[스포츠서울] 한국 부자들 "LA 부동산 투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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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추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가장 관심이 높은 투자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본국의 신한은행이 100여명의 한국내 고액 자산가 고객 초청 ‘해외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해 가장 관심 가는 국가는 미국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일본 (24%), 베트남 (8%), 말레이시아 (2%), 태국 (2%) 순이었다.

미국의 경우 뛰어난 교육 환경 등으로 인해 투자 및 실주거용 등 다복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LA와 뉴욕이 해외 투자 추천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LA 부동산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주택시장은 연 4% 수준의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된 추천 이유로 꼽혔다.

또한 LA는 영화, 예술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가 발달돼 있으며 UCLA와 USC 등 유명 대학들이 위치하고, LA 국제공항 (LAX)이 위치한 교통의 이점 등으로 인해 고급 주택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분석됐다.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의 76%가 투자를 통한 자본증식으로 나타났다. 자녀유학 (13%), 가족이민 (11%) 때문에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예상보다 적었다. 신한은행 측은 “결국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기조와 더불어 각종 규제와 높아진 세금 부담으로 인해 고액자산가들이 해외로 투자기회를 넓혀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코리아의 관계자는 ‘부의 보고서 (2019 Wealth Report)’를 통해 202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자 전 세계 초고액 순자산 보유자가 거주할 톱10지역 중에서 8개 지역이 아시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부의 성장이 둔화 됨에 따라 아시아 부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셈이다.

나이트프랭크코리아측은 “아시아 고액 자산가들은 미국와 일본의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초고액자산가들은 더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있는 도시와 국가의 추가 주택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한규 기자